리얼미터 2016년 5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1위를 기록했다.
안희정 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4월 대비 1.8%p 오른 69.8%로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4월 대비 0.2%p 소폭 내린 67.8%로, 지난달 공동 1위였으나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김기현 시장과 이낙연 지사는 각각 1.3%p, 1.2%p 내린 59.3%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전남 이낙연 지사가 지난 8월 이후 9개월 만에 3위에 올라섰고, 전월 톱3 시도지사 모두 최 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지사 최하위 3인은 권선택 대전시장(40.8%), 서병수 부산시장(41.5%), 홍준표 경남지사(41.6%)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1.8%p 오른 69.8%를 기록해 1위에서 순위변동이 없었던 반면, 지지도가 가장 크게 하락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4월 대비 6.1%p 내린 44.4%로 10위에서 13위로 3계단 내려앉았다.
시도지사 중 차기 대선주자를 살펴보면, 전체 1위에 오른 안희정 충남지사(69.8%)가 선두를 차지했고, 53.0%의 긍정평가로 전체 8위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이 2위, 전체 11위의 남경필 경지지사(48.5%)가 3위, 전체 12위의 원희룡 제주지사(48.3%)가 4위, 전체 15위의 홍준표 경남지사(41.6%)가 마지막 5위로 조사됐다.
이번 2016년 5월 조사에서 전국 시도지사 평균 직무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52.2%를 기록해 4월(53.4%) 대비 1.2%p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30.9%로 4월(30.4%) 대비 0.5%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2016년 5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실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2016년 5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5%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