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12년만에 히말라야로 가는 이유는?

입력 2016-06-08 00:01 수정 2016-06-08 00:01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년 만에 히말라야를 찾아간다.

문 전 대표는 다음주 부터 보름 가량 일정으로 네팔 일대를 방문해 지진 피해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네팔 현지 학교에서의 1일 교사 등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며 이 기간 중 히말라야 트레킹에도 나설 예정이다.

문 전 대표 측은 "오래전부터 현지 학교를 지원해 온 한국인 후원자들로부터 방문요청을 받아왔는데, 총선 등으로 시간을 내지못하다가 이번 기회에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가 히말라야를 찾는 것은 2004년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물러나 안나푸르나 트레킹에 나선 이후 12년 만이다.

일각에서는 중요 고비 때마다 산을 찾았던 문 전 대표가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7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치권과 거리를 두기 위해 히말라야행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