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 고종석씨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교사 강간 사건을 계기로 애국보수와 무니나치가 반호남 선동을 위해 총궐기했군요"라고 했다.
고씨는 "지역별 강간사건 통계를 들이댈까 하다가 넘어갑니다"라며 "그 통계 또한 우연일 뿐 유의미한 것도 아닐 테고. 날이 더워지니 좀비들이 다시 살아나 XX을 떠네요"라고 했다.
그는 "살인· 강간을 포함한 강력사건이 일어났을 때, 우리 사회는 범죄자에 대한 복수감정에 가득차서, 피해자나 그 유족들에 대한 배려를 잊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범죄자들의 운명에 갖는 선정적 관심의 반만이라도 나누어, 피해자나 그 유족들을 사회적으로 도와야 합니다"라고 했다.
또 "가장 중요한 건 표창원 의원의 말대로 피해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겁니다"라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 세비반납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지지자들이,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말을 인용하시는데. 일단 요번 세비 반납건에 대해선 안 의원을 지지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가 궁긍적으로 지향해야 할 사회는 일을 하든 안 하든 먹고살 수 있는 데여야!"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