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의 축제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이 전국에서 10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한 꿈, 문화로 날개를!’이라는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3일간 대구EXCO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교육청 주관한다.
특히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주도로 추진되는 장애인문화예술포럼과 인문학토크콘서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17일 오전 대구엑스코 325호에서 개최되는 장애인문화예술포럼은 방귀희(숭실대 사회복지대학원 겸임교수)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가 ‘왜 장애인예술인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방 대표는 문학, 미술, 무용, 음악 분야에서 돋보이는 활동을 하고 있는 장애예술인 당사자들을 소개하면서 장애인예술의 실태와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
같은 날 오후 대구엑스코 325호에서는 인문학토크콘서트 ‘인문학으로 만나는 장애인’이 강좌가 열린다. 이번 인문학 토크콘서트에서는 휠체어무용가 김용우의 ‘행복을 춤추다’,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의 ‘꿈을 그리다’, 휠체어성악가 황영택의 ‘영혼을 노래하다’, 작가 방귀희의 ‘조선의 장애위인 돌아오다’ 등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대구성보학교 맑은소리 하모니카 연주단 표형민 단원의 하모니카 연주 순서도 준비됐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제2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을 통해 전국의 장애학생과 일반학생, 지역사회가 한자리에서 만나 장애물 없는 문화예술(Barrier Free)의 가치를 함께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는 “장애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은 날개를 달아주는 것과 같은 일”이라며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제2회 대한민국어울림축전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대구엑스코 17일 장애인문화예술포럼, 작가 방귀희 등 명사들도 대거 출동
입력 2016-06-07 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