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그럴줄 알았어"…여야 3당, 원내대표 협상도 '불발'

입력 2016-06-07 18:24 수정 2016-06-07 18:29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채 헤어져"

여야 3당 원내대표가 7일 원구성 협상을 위해 만났지만 소득 없이 헤어졌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당 원내대표 회동 사실을 밝히면서도 "얘기는 진전된 게 없다"고 전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함께 개혁을 찾는다'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에서는) 원론적인 말만 하더라"며 "당 내부과정도 조율해야 하고,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오늘내일 될 문제는 아니다"고 원구성 협상이 장기화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뉴시스와 통화에서 "3당 원내대표들과 만나고 지금은 헤어졌다"며 "입장차만 확인하고 헤어졌다"고 협상에 진전이 없음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당내 의견조율도 좀 해보고, 내일 연락해서 다시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