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려항공, 5년 연속 최악의 항공사” 시설 서비스 평가 600개 중 최하위

입력 2016-06-07 16:10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인 ‘고려항공’이 시설, 서비스 등 전체적 평가에서 최하 점수를 받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영국의 항공사 평가기관인 ‘스카이 트랙스(SKYTRAX)'가 최근 전세계 600 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북한의 고려항공이 5년 연속으로 최악의 항공사로 평가됐다고 RFA가 보도했다.

고려항공은 최고 등급의 항공사에 별 5 개를 주는 이번 평가에서 유일하게 별 1 개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공항시설과 서비스, 안정성, 기내음식, 승무원의 봉사 정도 등의 부문에 대해 탑승 고객들이 매긴 점수를 종합해 내려진다.

특히, 한 중국 관광객은 ‘고려 항공’ 승무원들이 전혀 안전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다른 항공사 여객기에서는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것과는 달리, 고려 항공은 승객들이 휴대용 전화기의 전원을 끄지 않는지, 그리고 좌석 벨트를 제대로 착용하였는지 따로 확인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