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10대 총장에 이상경 교수…'미래가 있는 행복대학' 추구

입력 2016-06-07 15:42

이상경(60·사진) 국립 경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교수가 경상대 제10대 총장에 임명됐다.

경상대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국무회의 등 임명절차를 거쳐 7일 이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공식 임용했다. 임기는 2020년 6월 6일까지 4년이다.

이 신임 총장은 ‘미래가 있는 대학, 다 함께 행복한 대학’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섬김의 정신으로 직무에 임하다’(Servant), ‘6대 목표를 수행하다’(Mission), ‘품격 높은 대학교육을 실현하다’(Academy), ‘소통과 복지를 통해 행복한 대학을 만들다’(Relation), ‘구성원 모두가 대학발전에 참여하다’(Together) 등 ‘SMART GNU’를 대학발전 비전을 내걸었다.

이 신임 총장은 이를 위해 거점국립대학 위상 강화, 창의적 인재육성, 지속적 연구지원 체계 구축,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행정, 구성원이 행복한 복지, 안정적 대학재정 확보 등 6대 목표와 전략 25개, 실천방안 101개 등을 제시했다.

이 신임 총장은 경상대 자연과학대학 사범대학 과학교육과(이학사)를 졸업한 뒤 경상대 대학원 화학과(유기화학전공)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신임 총장은 학부과정에서부터 박사학위까지 경상대에서 취득함으로써 ‘경상대 지킴이’로 자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1년 경상대 화학과 전임강사로 부임한 이 신임총장은 일본 동경공업대학 및 동경대학교 객원교수, 미국 UTAH 대학교 화학과 파견교수 등을 지냈다. 경상대 학생기숙사 사감장, 학생처장, 생활협동조합 이사장, 교무처장, 기초과학연구소장 등 대학 내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으며 대한화학회 과학동향 발췌위원, 백엽장학재단 이사,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 시민검찰위원회 위원장, 전국 기초과학연구소장협의회 부회장, 대한화학회 경남지부 지부장, 대한화학회 이사 등 활발한 학술·대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