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그리워" 속옷 훔진 50대 불구속

입력 2016-06-07 15:07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여성 속옷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씨(5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일 오전 6시10분쯤 상당구의 한 주택 마당에 침입해 빨랫줄에 걸려 있던 4만5000원 상당의 여성 속옷 3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년 전 아내와 이혼한 후 여성이 그리워 속옷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의 집에서 그를 붙잡았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