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제문(46) 측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7일 윤제문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음주운전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윤제문은 현재 깊이 자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의를 일으키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제문은 지난달 23일 오전 7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부근 신호등 앞에 세워진 자신의 중형 세단 차량에 잠들어 있다 경찰에 발견됐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윤제문은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영화 관계자들과 회식을 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다.
1999년 연극 ‘청춘예찬’으로 데뷔한 윤제문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영화 ‘널 기다리며’ ‘아빠는 딸’ ‘덕혜옹주’ ‘아수라’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윤제문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나무엑터스입니다.
7일 오전 보도된 당사 소속 배우 윤제문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윤제문 씨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차 안에서 잠이 들어 오전 7시에 경찰에게 발견되었고,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윤제문 씨는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서울서부지검으로 사건이 송치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윤제문 씨는 이번 일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자숙하고 있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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