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학교 가운데 검사가 완료돼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에 대해 우레탄 운동장 출입을 전면 금지하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3월 25일부터 15일까지 부산시내 우레탄트랙이 설치된 학교 164교(초 51교, 중 44교, 고 64교, 특수 5교)를 대상으로 유해성 검사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현재 유해물질 검사 결과가 나온 학교 102교(초 33교, 중 27교, 고 38교, 특수 4교) 가운데 중금속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전체의 49%에 해당하는 총 50교(초 19교, 중 16교, 고 15교)다.
시교육청은 중금속 초과검출 학교에 대한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조치 여부 확인 및 지도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육부 및 관련 기관과 협조해 기준치 초과 정보에 따른 세부 지침을 안내하고, 우레탄 트랙 개보수 예산 확보 및 조속한 우레탄 트랙 개보수 공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우레탄트랙 바닥에 앉지 않기, 학생 체육활동 후 손 씻기 등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 지시와 별도로 5월 20일 기준치 초과여부와 관계없이 우레탄 트랙 출입 금지, 체육관(강당)수업 권장 등 적극적인 안전조치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학교에 당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준치 초과 학교에 대해선 조속히 우레탄 트랙 개보수 공사를 실시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시교육청,기준치초과 ‘우레탄 운동장’ 출입금지
입력 2016-06-07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