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롤랑가로스 인더씨티' 홍보행사가 1~5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홍보대사 윤종신, 전미라를 선두로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 선수 등이 참여했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조민정 코치의 스크린테니스 무료강습도 열렸다.
이번 ‘롤랑가로스 인더씨티' 홍보 행사에는 이색적인 즐길거리로 스크린테니스 체험장도 마련됐다. 스크린테니스 체험관은 유아부터 어린이, 그리고 80대의 할머니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테니스를 접해보는 특별한 자리였다.
스크린테니스 체험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시종일관 놀라움과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단순한 컴퓨터게임으로 익숙했던 환경이 실제 테니스와 접목됐기 때문이다. 테니스 상급자의 경우에도 혼자 반복 연습할 수 있는 독특함이 있다며 흥미로워했다.
기존의 테니스가 시간적, 공간적 제약과 날씨, 대기오염 같은 환경적 제약이 있다면 스크린테니스라는 특수성으로 자외선이 부담스러운 여성, 놀면서 배우는 아이들, 바쁜 직장인, 노년층까지 즐길 수 있다. 체력과 수준에 맞게 강약을 조절해가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테니스와 건강'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현재 스크린테니스장을 운영하고 있는 조민정 코치는 “지금까지 테니스를 치려면 감수해야 했었던 무더위와 혹한, 그리고 미세먼지, 자외선 등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고 시간의 구애 없이 보다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서 앞으로 테니스 인구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 된다”고 평가했다.
스크린테니스는 올해 초 국내기업인 나라소프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특허 작업을 마치고 서울 강남역에 1호점이 개설돼있다. 시간, 장소, 날씨의 구애 없이 실내의 좁은 공간에서도 테니스를 연습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미래지향적 시스템으로, 교육은 물론 연습용 게임까지 다양한 체험용 콘텐츠 기술로 디지털 테니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전재우 기자
가상 시뮬레이션 접목한 스크린 스포츠 산업시대 예고…스크린테니스 홍보관 체험부스 행렬 ‘북적’
입력 2016-06-07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