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 주제곡 OST를 현지 한류 팬들에게 소개하고 해당 곡을 부른 국내 아티스트들의 일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 코리아 2016(DRAMA ORIGINAL SOUND KOREA 2016)’이 지난 2일 일본 도쿄 신주쿠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쇼케이스에는 휘성 (‘해를 품은 달’ ‘화려한 유혹’ OST 참여), 화요비(‘미스리플리’ ‘수상한 삼형제’), 허니핑거식스(‘미생’ ‘여자를 울려’), 김민승(‘그녀는 예뻤다’), 잉키(‘시그널’) 등 한국을 대표하는 5개 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현지 한류 팬과 콘텐츠업계 관계자 1600여 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쇼케이스와 함께 열린 미니 토크 코너에서는 OST의 매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행사에 참가한 아티스트들이 직접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미생’ ‘시그널’의 김준석 음악감독과 박성일 음악감독이 특별 게스트로 초청돼 OST 창작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에 현지 한류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허니핑거식스, 김민승, 잉키 등은 향후 활발한 일본 진출이 기대된다. 이번 공연 실황은 일본 방송사 KNTV를 통해 올해 9월 방송될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