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악의 근원 통채로 날려보낼 비평화적 방법 준비돼 있다”

입력 2016-06-07 08:58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우리민족끼리는 7일 군이 지난달 27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어선과 단속정에 경고사격을 한 것 에 대해 "남측이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고 계속 무모한 군사적 망동으로 대답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대화 요구에 해상침범과 선불질 같은 무모한 군사적 대결로 맞서고, 우리 천만군민의 생명과도 같은 최고사령부를 노린 '참수작전'과 같은 대결소동으로 전면 대응하고 있는 남조선 당국의 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남관계 개선과 조선반도 평화에 관심이 없이 오로지 동족대결과 전쟁에서 살 길을 찾는 자들과는 힘의 결산 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나라의 통일을 위해 평화적 방법에도 준비되어 있지만 순간에 모든 악의 근원을 통채로 날려보낼 비평화적 방법도 준비되어 있다고 숨김없이 천명했다"며 "남조선 당국이 지금처럼 무모하게 놀아 댄다면 기필코 쓰디 쓴 참패를 맛 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