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정책 총괄조직으로 최근 신설한 ‘관광정책실장’에 황명선(58·사진) 전 롯데관광개발 대표가 내정됐다고 한 언론 매체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 전 대표가 신설 관광정책실장에 내정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는 대전고,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서울·부산 여객지점장과 한국지역본부장, 롯데관광개발 대표 등을 지냈다.
황 전 대표는 앞서 대한항공 시절 여행사의 항공권 발권 수수료 폐지를 추진해 여행업계의 지각변동을 가져온 인물이다. 또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난항으로 법정관리까지 갔던 롯데관광개발을 조기에 정상화시켜 능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굴지의 항공사와 여행사를 맡았던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첫 관광정책실장에 낙점된 것으로 전해진다.
문체부는 기존 ‘국’ 단위였던 관광정책 총괄조직을 53년 만에 ‘실’로 업그레이드해 신설된 관광정책실 실장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고 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문체부 첫 관광정책실장에 황명선 전 롯데관광개발 대표 내정
입력 2016-06-07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