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근 비대위원 “비대위 결정 반발 나오면 당을 없애야”

입력 2016-06-07 08:27

새누리당 오정근 혁신비상대책위원은 7일 비대위 활동기간 내 탈당파 복당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비대위원은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시기와 무소속 복당 문제, 총선 참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 비대위원은 “당헌·당규에 따르면 비대위는 최고위원회를 대신해 주요 당무를 심의·의결해야 한다”며 “(복당 문제를) 2개월 이상 끌고 간다면 새누리당의 국민 신뢰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가 전당대회 관리형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비대위가 전권을 가지고 결정을 해 나가야 한다”며 “만약 당내에서 반발이 나오면 이런 당은 없애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