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참가를 앞둔 이탈리아가 A매치 2연승을 질주했다.
이탈리아는 7일 오전(한국시간)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대 0으로 이겼다. 지난달 28일 스코틀랜드를 1대 0으로 제압한 이탈리아는 A매치 2연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3-5-2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임모빌레와 자자를 내보냈다. 2선에 엘 사랴위, 자케리니, 모타, 파롤로, 칸드레바가 배치됐다. 스리백엔 키엘리니, 보누치, 바르잘리가 섰다. 골문은 시리구가 지켰다.
핀란드는 5-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포잔팔로와 에레멘코를 출격시켰고 미드필더에 링, 스파르브, 헤테마이를 내보냈다. 수비라인은 아르키부오, 토이비오, 아라주리, 할스티, 우로넨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흐라데키가 지켰다.
아틸리아의 선제골은 전반 26분에 나왔다. 페널티지역에서 이탈리아가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칸드레바가 이를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이탈리아는 더욱 강하게 핀란드를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이탈리아 1-0으로 앞선 채 시작된 후반. 양 팀 모두 출전 명단에 변화가 없었고, 경기 양상도 달라지지 않았다. 양 팀은 교체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핀란드는 포잔파로를 빼고 로드를 투입했다. 이탈리아는 모타와 자케리니를 빼고 데 로시, 스투라로를 투입했다.
이탈리는 후반 26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칸드레바의 크로스를 데 로시가 머리로 해결해 그물을 흔들었다. 패배 위기에 몰린 핀란드는 적극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특유의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승리를 지켜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이탈리아, 핀란드 꺾고 A매치 2연승
입력 2016-06-07 0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