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지난 3일 태안 앞바다에서 100마리가 넘게 포착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에 발견된 총 개채수는 100마리가 넘어 태안해안국립공원이 국제적 멸종위기종 상괭이의 주요 서식처로 밝혀졌다, 이 일대의 해양 생태계가 유류 오염 사고 피해에서 벗어났다는 의미"라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밝혔다.
입꼬리가 올라가 '웃는 고래'로 불리는 상괭이는 크기 약 1.5~2m의 토종 돌고래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로 지정돼 있다. 일본의 중서부, 한국,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페르시아만 등 온난한 지역 낮은 수심에서 분포한다.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