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상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 승선원 7명 전원 구조

입력 2016-06-06 15:07
전남 완도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인해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 승선원 7명이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6일 완도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3시쯤 추자면 사수도 북방 0.8마일 해상에서 선장과 낚시객 등 7명이 타고 있는 3.59t급 낚시어선 A호가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279함(250t급)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신고 5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뒤 낚시객 등을 전원 구조했다. 표류 중이던 A호는 완도항으로 예인했다.

이날 오전 7시쯤 완도항에서 출항한 A호는 추자면 사수도 인근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어선의 장비점검은 해상 안전의 기본”이라며 철저한 점검을 당부했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