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중간 보스’의 위용을 뽐냈다.
오승환은 6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이 5-3으로 앞선 8회 등판해 세 타자를 공 10개로 돌려세웠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6까지 내려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랜든 크로포트와의 승부에서 2볼-2스트라이크 이후 94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타자 그레고리 블랑코에게는 87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오승환은 세 번째 타자 콘너 길라스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6대 3으로 승리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STL 중간보스’ 오승환, 1이닝 2K… 6G 무실점
입력 2016-06-06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