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손학규, 정의화와 함께 안한다...그냥 웃더라”

입력 2016-06-06 12:58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손학규 전 고문과의 목포 회동과 관련, "(손 전 고문이)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함께 하지 않는다, 이것만은 확실하게 답변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가 국민의당에서 함께 하자는 것을 요구했고 손 전 고문도 이런저런 얘기를 했지만 아직 그런 것을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손 전 고문이 아주 건강하고 잘 웃는 분 아니냐"며 "그렇기 때문에 '웃더라'하면 기자들이 다 알아들을 것"이라고 소이부답(笑而不答)이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3일 손 전 고문과 목포에서 회동한 후,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손 전 고문에게) 국민의당에서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손 전 고문은 소이부답"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