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의 혼선,더민주의 과욕 탓” 박지원,원구성 협상 지연 맹폭

입력 2016-06-06 12:09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만약 오늘 수석회동에서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국민의당 입장을 내일, 모레 사이에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목포에 있으면서 구상을 가다듬었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조금 더 (국민의당 입장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 지연에 관해서는 "결국 이 원인은 새누리당의 혼선, 그리고 더민주의 과욕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도 (양당 사이에서) 많은 중재를 하려 노력했다"며 "때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를 개별적으로도 봤고 수차례 전화통화도 했지만 두 당은 의장을 누구도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수석회동에서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국민의당이 밝힐 입장에 관해서는 "그 내용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형편"이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