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5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써냈다. 전날 공동46위에 머물렀던 안병훈은 순위를 공동11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안병훈은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12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13번홀부터 15번홀까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줄인 안병훈은 후반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해 이날 총 5타를 줄였다.
최경주(46)는 마지막날 12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는 등 6타를 잃어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무너졌다. 최경주는 대회 내내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결국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미국의 무명선수 윌리엄 맥거트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165개 대회 만에 PGA 투어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마지막 날 불꽃타…안병훈, 메모리얼 토너먼트 공동 11위
입력 2016-06-06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