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6월 1주차 주간집계(5월 30일~6월 3일, 무선 6: 유선 4 비율, 전국 3031명)에서 새누리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층 결집 효과와 혁신비대위 출범으로 당내 갈등이 잦아들면서 2주 연속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반기문 후폭풍’으로 지지층 다수가 이탈하며 10%대로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반기문 총장의 대권행보에 따른 지지층 결집 효과가 지속되고 혁신비대위의 출범으로 당내 계파 간 갈등 표출이 잦아들면서 0.2%p 소폭 상승한 30.3%를 기록, 2주 연속 30%대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반 총장 관련 언론보도의 급증에 따른 여당 견제심리가 고조되고 20대 국회 개원으로 언론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국민의당에서 일부 이탈한 진보층과 중도층을 흡수, 3.7%p 반등한 30.7%로 4월 3주차(31.5%) 이후 6주 만에 30%대를 회복하며 새누리당에 불과 0.2%p 뒤진 2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더민주는 지난달 25일(25.5%) 이후 이번 달 3일(31.1%)까지 조사일 기준 7일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반기문 총장의 대권행보 영향, 그리고 20대 국회 개원으로 새누리당과 더민주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보수층 일부는 새누리당으로, 진보층과 중도층 일부는 더민주로 이탈하면서 3.8%p 하락한 16.3%를 기록, 지난주 20%대에서 10%대 중반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5월 26일(21.4%) 이후 6월 3일(14.0%)까지 조사일 기준 6일 동안 하락세가 이어졌다.
정의당은 더민주의 강세 속에 20대(▼4.3%p, 11.1%→6.8%)에서 상당폭 이탈했으나 40대(▲3.1%p, 10.7%→13.8%)에서 결집하며 0.1%p 소폭 내린 7.3%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하락한 2.8%, 무당층이 0.2%p 증가한 13.2%로 집계됐다. 특히 무당층은 4·13 총선 직후인 4월 3주차(5.7%) 이후 6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6월 1주차 주간집계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3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8%)와 유선전화(42%)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7.3%, 자동응답 6.0%로 전체 6.6%(총 통화 45,717명 중 3,031명 응답 완료)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5월 30일은 당일 조사 집계)으로, 5월 30일 1,005명, 31일 1,510명, 6월 1일 1,013명, 2일 1,014명, 3일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5월 30일 6.2%, 31일 6.5%, 6월 1일 6.8%, 2일 6.8%, 3일 6.9%, 표집오차는 5월 30일, 6월 1일, 2일, 3일은 95% 신뢰수준에서 ±3.1%p, 5월 31일은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