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우위를 점한 베네수엘라가 자메이카를 꺾고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는 6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솔저필드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조 1차전서 전반 15분에 터진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조 선두로 올라선 베네수엘라는 멕시코-우루과이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을 남겨뒀다.
자메이카는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고 베네수엘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대응했다.
자메이카는 맥아너프와 매클리어리를 활용해 베네수엘라의 측면을 공략했고, 베네수엘라는 중앙 미드필더를 거치는 패스 플레이로 상대의 공간을 노렸다.
선제골은 베네수엘라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게라의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반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자메이카의 오스틴이 린콘에게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베네수엘라는 추가골을 넣기 위해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전반전은 1-0으로 끝이 났다.
후반 들어 동점골을 위한 자메이카의 막판 공세가 뜨거웠지만 결국 경기는 1-0 베네수엘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코파 아메리카] 베네수엘라, 자메이카에 1대0 승…조 선두
입력 2016-06-06 08:15 수정 2016-06-06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