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거 박병호, 19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 타율 0,217

입력 2016-06-06 07:16 수정 2016-06-06 08:26
‘메이저 리거’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드류 스마일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포를 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캡처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19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7(166타수 36안타)을 유지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침묵을 지킨 박병호는 이날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격감 회복에 나섰다.

박병호는 팀이 1-1로 맞선 3회말 템파베이 선발 드류 스마일리의 가운데 74마일(114㎞)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5월 14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멀티 홈런 이후 19경기 만에 날린 홈런이다.

앞선 타석에서 삼진에 그쳤던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MLB 데뷔 첫해 두 자리 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이는 최희섭(전 KIA 타이거즈)과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역대 4번째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다.

미네소타는 9회 에반 롱고리아에게 결승타를 얻어맞으면서 5대 7로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16승40패)에 빠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