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체코에 2-1 승리, "스페인전 아쉬움은 잊어라"

입력 2016-06-06 00:07 수정 2016-06-06 00:42
뉴시스

슈틸리케호가 체코를 물리치고 자존심을 회복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체코와의 친선경기에서 윤빛가람(옌볜 푸더), 석현준(포르투)의 릴레이 골로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윤빛가람은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 1일 스페인전에서 1대 6으로 당한 참패를 만회했다. 또 2001년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 체코에게 당한 0대 5 대패의 수모도 완벽히 설욕했다.

한국은 석현준을 원톱으로 한 4-2-3-1 전형으로 나왔다. 한국의 움직임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했다. 결국 전반 25분 윤빛가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체코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석현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골 모두 세계적인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세계적인 거미손’ 페트르 체흐를 상대로 얻은 값진 골이었다.

한국은 후반 1분 체코의 체코의 마렉 수히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상대의 공격을 순조롭게 차단하며 승리를 거뒀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