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배타적 진영 논리,밥 문제 해결 못하면 위기 처한다”

입력 2016-06-06 00:01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국민속으로’에서 ‘제20대 총선평가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주최한 포럼에서 강연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전국에서 오신 400여분의 국민 여러분과 함께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행사가 당초 예정된 2시간(오후2시~4시)을 훌쩍 넘어 6시까지 이어졌습니다"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3시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강연과 토크콘서트에 열정적으로 참석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했다.

그는 "오늘은 20대 총선 결과에 담긴 국민 여러분의 민의(民意)에 우리 정치와 정당이 어떻게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화를 나눈 자리였습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우리 사회와 국가가 직면한 여러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 우리 정치가 보여준 모습들을 뛰어넘는 생각과 실천이 필요합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제 우리 정치는 배타적 진영논리로부터 해방되어야 합니다"라며 "어떤 이념이나 정치체제도 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위기에 처합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진영 논리보다 수권능력, 타협과 상생의 정신, 야당 간의 협력적 경쟁관계 구축, 사회적 대타협 등을 통해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위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비정규직 차별 해소, 양극화 문제 등을 해결하여 먹고 사는 문제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답을 제시해야만 합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한 ‘상생과 공존’ 은 저의 일관된 정치철학입니다"라며 "그것이 우리 대한민국이 분열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위기에 직면한 우리 사회가 절망과 불안을 극복하고 희망과 공존의 미래로 나아가는 길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저의 정치적 열망을 바탕으로 공존의 경제, 공존의 정치를 통해 공존의 민주공화국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