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박정희 묘비 훼손...박근혜 겨냥 테러”

입력 2016-06-06 00:01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의 귀국 일에 맞춰 국립서울현충원의 고(故) 박정희 대통령 묘비를 50대 남성이 훼손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테러"라고 했다.

신 총재는 "유승민 의원이 헌법 1조 1항을 인용하며 '5·16은 쿠데타고 공화가 되지 않았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왕정시대의 여왕인 것처럼 대중을 호도한 것이 묘비테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며 "조사하라"고 했다.

그는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흠집 낼 시간 있으면 박원순 서울시장 OUT을 외쳐라. 그게 민주공화국"이라고 했다.

신 총재는 "용의자 이모(50)씨는 생산직 근로자로 ‘개인적인 반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코너에 몰린 서울시장에 대한 물 타기 전략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