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이해찬, 8일 뉴욕 회동” ‘친노’와 관계 복원?

입력 2016-06-05 22:06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이해찬 무소속 의원이 오는 8일 미국 뉴욕에서 회동하기로 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반 총장이 노무현정부 시절 인사를 만나는 것은 사무총장 취임 이후 9년만에 처음이다. 

반 총장이 이번 만남을 통해 '친노'와의 정치적 신뢰회복을 시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권행보의 일환이라는 것이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이 의원은 지난 4일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과 '노무현 센터 건립'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만남은 반 총장이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노무현정부 시절 외교부장관을 역임했고, 지난 2006년 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됐었다. 당시 이해찬 의원은 국무총리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