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9·LA 다저스)이 전반기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일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복귀하려면 최소 4차례 이상의 재활 등판을 해야 한다”며 “복귀시점을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트리플A 경기에 등판해 4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지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 과정이 지나면 6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탈이 났다. 류현진은 다시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류현진은 캐치볼을 소화하는 등 재활 초기 단계의 과정을 다시 밟고 있다. 캐치볼 과정에서 통증이 없어야 다시 재활 등판에 나설 수 있다.
네 차례 재활 등판하려면 최소 20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6월 중순쯤으로 예상됐던 류현진의 복귀시점은 더 늦춰졌다고 볼 수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류현진, 전반기 메이저리그 복귀 사실상 실패
입력 2016-06-05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