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웨이 채플(The Way Chapel) 교회설립 감사예배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94의 17 경원빌딩에 위치한 크리스천 문화카페 '뉴올'(대표 이수호 목사)에서 열렸다.
개척교회의 설교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총신대 총장 등을 지낸 길자연(75, 서울 왕성교회 원로)목사이다.
길 목사는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8년간 한의사 생활을 하다 목회의 길을 걸었다. 총신대와 미국 풀러신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서울 신림동 왕성교회에서 40년간 사역한 뒤 3년 전 은퇴했다.
길 목사는 인사말에서 "은퇴 원로 목사님들에게 힘을 주고, 강남에 방황하는 영혼 구원을 위해 이 교회를 설립했다"며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길 목사는 ‘인생의 전환점에 서서’(눅 5: 1~1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길 목사는 “현대교회 교인들의 문제점은 순종하지 않는데 있다”며 “오늘 본문의 말씀대로 순종하자. 우리가 베드로가 깊은 곳에 가서 믿음으로 그물을 던진 것처럼 신앙생활을 한다면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가 일어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내 지식, 내 능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 주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자”고 권면했다.
길 목사는 아픈 이들을 위해 안수 기도를 드린 뒤, 약한 것이 강한 것이 되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원했다.
행사에는 지덕 이용규 강승삼 박원영 김민섭 황석산 목사, 문태순 장로, 정동영 국회의원, 조중걸 교수 등 정·교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 길 목사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동석 청기지교회 목사는 "내가 거기 있었네라 복음 가진 선지자로'로 시작하는 축시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현 베아오페라예술학교 교수는 ‘이 세상 어딜 가든지’라는 특송으로 박수를 받았다(02-529-5550).
글. 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교계 원로 길자연 목사, 더웨이채플 설교목사로 새 출발
입력 2016-06-05 15:45 수정 2016-06-05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