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간부 전원 사표 제출

입력 2016-06-05 16:07

서울메트로 임원과 부서장, 팀장 등 모든 간부가 구의역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사표 수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메트로 측은 5일 방배동 본사에서 정수영 사장 직무대행이 주관한 팀장급 이상 긴급 간부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앞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관련자는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는 앞으로 모든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점검과 정비, 공사 등에 서울메트로 직원이 참석해 현장을 관리토록 했다.

 사망사고 발생한 스크린도어 작업은 서울메트로 전자관리소 직원이 책임자로 입회하고 2인1조 작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전자관리소 직원이 동행하지 않으면 역무원은 마스터키 제공과 작업 승인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부서 간 업무 관계를 명백히 해 향후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 소재를 명백히 따져 처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