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 기대주 정윤성,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자 복식 결승 진출

입력 2016-06-05 13:35
5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주니어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강서브를 날리는 정윤성. 스포티즌 제공
5일(한국시간)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주니어 복식 준결에서 승리한 정윤성(왼쪽)이 파트너 루스와 격한 포옹을 나누고 있다. 스포티즌제공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윤성(18·양명고)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 복식 결승에 올랐다.

정윤성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오를란두 루스(18·브라질)와 짝을 이뤄 카스퍼 루드(노르웨이)-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르비아) 조를 2대 1(6-4 6<5>-7 11-9)로 눌렀다. 정윤성-루스 조는 결승에서 이샤이 올리엘(이스라엘)-패트릭 리클(체코) 조와 5일 오후 6시 맞붙는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대회 주니어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5년 호주오픈에서 김선용이 이추환(대만)과 조를 이뤄 우승한 것이 마지막이다. 앞서 이종민은 1995년 호주오픈과 US오픈 주니어 남자 복식에서 정상에 선 바 있다.

지난해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남자 주니어 단식 4강에 오른 정윤성은 이번 대회 복식 호조로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