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최근 갤럭시S6 엣지 출고가를 최대 27만원 가량 인하했다. 32GB모델은 87만8900원에서 73만5900원으로, 64GB 모델은 89만8700원에서 75만5700원으로 각각 14만3000원 가격이 떨어졌다. 128GB 모델은 107만69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27만7200원으로 출고가를 내렸다.
이번 출고가 인하는 재고 소진 차원으로 풀이된다. 갤럭시S6 엣지는 다음 달이면 출시 15개월이 되기 때문에 보조금 제한이 없어진다. 그 전에 출고가를 내려 대기 수요를 잡겠다는 것이다. 갤럭시S7엣지·S7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구형 모델인 S6 엣지와 가격 차이를 둘 필요도 있었다.
이통 3사는 갤럭시S6 엣지에 높은 보조금을 책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가장 비싼 10만원대 요금제 가입시 최대 보조금인 33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가장 낮은 요금제에서도 25만6000원을 책정했다. 실제 구매가는 30만원 후반~40만원 중반 수준이다. KT는 25만~33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64GB 모델은 모든 요금제에서 28만원, 128밼는 19만6000~28만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