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아이가 다섯’ 안재욱(이상태 역)이 흔들림 없는 직진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소유진(안미정 역)도 재혼에 한걸음 더 용기를 내면서 빠른 전개가 기대된다.
5일 방송된 ‘아이가 다섯’에서 성병숙(장순애 역)과 박혜숙(오미숙 역)의 육박전으로 안재욱과 소유진의 사랑은 되돌릴 수 없는 위기로 빠져들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안재욱이 강한 의지와 뚝심 있는 대처로 두 사람의 애틋한 사랑은 더욱 깊어졌다.
소유진의 할머니와 안재욱의 어머니가 몸싸움까지 벌인 상황. 할머니는 안재욱과의 재혼을 반대하고 나섰다. 그러자서자 소유진은 안재욱에게서 받은 목걸이를 돌려주며 “결혼은 할 수가 없어요. 이게 제 결론이에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재욱은 물러서지 않았다. 안재욱은 “더 열심히 생각해봐요. 목걸이는 돌려줄 필요 없고 버릴 수 있으면 버려요. 하지만 난 안대리가 절대 그 목걸이 못 버린다고 생각해요”라며 흔들리는 소유진의 마음을 붙잡았다.
안재욱은 또 안재욱과 소유진 사이를 의심하는 직원들 앞에서 “나는 좋아해요. 안대리 내가 전부터 계속 좋아했어요”라고 했다. 두 사람이 야식을 사러 가면서도 “우린 안 헤어져요 안대리가 포기해요”라며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사랑을 보여주었다.
안재욱의 강한 의지는 소유진의 마음을 움직였다. 소유진을 불러낸 박혜숙이 재혼은 생각 없다고 했던 소유진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소유진은 “어른들이 허락해 주시면 그 사람이랑 한번 살아보고 싶어요”라고 말해 달라진 마음을 드러내며 재혼에 대한 의사를 전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이다. 31회를 방송한 4일 시청률은 25%(닐슨코리아 집계)로 동시간대 1위다.
[KBS 제공]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