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꽃단장 시위' 나선 폴란드 여성들, 왜?

입력 2016-06-05 11:43 수정 2016-06-05 11:53
【바르샤바(폴란드)=AP/뉴시스】 폴란드의 바르샤바에서 4일(현지시간) 공산당 축출 27주년을 기념하고 우익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정부 민주화시위가 전직 대통령 2명의 주도하에 일어나 수만명이 거리를 행진했다.

전직 좌파대통령 알렉산데르 크바스니에프스키(62)와 중도파 대통령이었던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64)는 함께 시위대 선두에 나섰으며 폴란드 국민들이 1989년 6월 4일 평화선거를 통해 공산주의를 축출하고 민주화를 이뤘던 사실을 재삼 상기시켰다.

바르샤바 경찰은 이 날 시위참가자를 5만명으로 집계했으며 수도 뿐 아니라 폴란드 전역의 도시들과 베를린, 브뤼셀, 각지의 EU 본부가 있는 곳에서도 그보다 작은 규모의 행진이 있었다.

바르샤바 여성들은 꽃단장을 하고 바르샤바에서 열린 민주화 27주년 기념 반정부 시위에 나서기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