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담배 피우는분들 배 아파해라...담뱃세, 종부세의 4배”

입력 2016-06-05 01:5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회에서 포럼 국민속으로 주최로 열린 '20대 총선평가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한 확장 전략' 토론회에 참석 김종인 비대위 대표에 대해선 "공칠과삼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문재인 대표가 물러날 때 상황 생각해봐라. 수도권에 출마하는 의원들은 이렇게 해서 되겠나 하는 거의 공포스런 분위기였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어떡하든 이 분이 당에 들어오면서 최소한 안철수 대표 이후 그 분들과 함께 탈당하는 분위기는 우선 가라앉았다. 그때 의원들의 탈당 러시가 더 이뤄졌으면 (더민주는) 무너졌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물론 '옥의 티'라고 할만한 과도 있다. 공천 과정에서 자신의 순번을 미리 정하는 바람에 모양이 사나워졌고, 비판하는 분들에게 빌미를 제공한 건 아쉬운 대목"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지금 생각하면 그 분 열정이 국민들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전제했다.

 이어 "종부세 보세요. 그거 노무현이 쓴 거 아니다. 지자체 나눠줬다. 그런데 개인 택시 기사까지 세금폭탄이라 난리쳐서 없어졌다. 그러니 지자체 내려가는 돈 줄어들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여기 담배 피우는 분들 배아파해라. 지금 담배값으로 내는 세금이 노무현 때 만든 종부세 세금의 4배나 된다"고 꼬집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