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세계5대 갯벌 살리기 '돌아온 칠게' 체험교육 인천대교가치 높여

입력 2016-06-05 00:36

세계 5대 갯벌로 자리잡은 영종도 갯벌 알리기 위한 ‘2016 영종도 갯벌 철새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5일 인천대교㈜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천 시민과 학생 300 여명 대상으로 인천대교 기념관 일대와 영종도 남단 갯벌 일대에서 ‘2016 영종도 갯벌 철새의 날-나와 당신이 지켜갈 갯벌과 새’ 행사가 펼쳐졌다.

이 행사는 인천대교와 인천녹색연합이 공동 주최했다. 후원기관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중구청,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사무국, 대학연합야생조류연구회가 참여했다.

인천대교 앞 갯벌이 세계 5대 갯벌로 유명하다. 주민들의 노력으로 영종도 앞바다에서 사라진 칠게의 원인이 밝혀지면서 새끼 꽃게를 싹슬이하는 어로행위가 중단됨에 따라 갯벌에 칠게가 다시 돌아오는 등 먹이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멸종위기 조류의 서식지로 영종도 갯벌이 조명받고 있다.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갯벌 해설사와 함께 갯벌생물(칠게 등)을 관찰하는 ‘갯벌탐사대회’를 비롯 영종도로 돌아온 철새 관찰프로그램 ‘탐조대회’, 영종도 갯벌사랑 나의 작은 실천을 주제로 한 ‘갯벌사랑 글짓기 대회’가 진행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김수홍 인천대교 사장은 “영종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갯벌과 철새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영종도 갯벌의 생태적인 가치를 널리 알기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