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 125] 교회오빠 류준열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믿음의 고백

입력 2016-06-05 00:02 수정 2016-06-05 00:02
교회누나의 천국 이야기 백 스물 다섯번째 이야기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립니다.”

배우 류준열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면서 남다른 소감을 전했습니다.

지난 3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는데요. 이날 류준열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TV부문 남자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상을 받은 류준열은 “응답하라 친구들과 사랑하는 친구 요환이에게 부끄럽고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다. 신원호 대장님 스태프 동료들 고맙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좀 더 낮은 곳으로 향하는 배우가 되겠다. 사랑하는 가족, 씨제스 식구들, 팬 여러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린다”고 말했습니다.

류준열의 수상소감이 특별한 이유는 최근 연예인들이 각종 시상식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믿음의 신념을 표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연예인일지라도 종교는 사생활의 일부이고 자신의 종교로 인해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합니다. 

또한 타 종교계가 각 방송사에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해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종교적 신념 표출을 자제토록 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도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국민일보를 통해서 불교계가 방송사에 ‘자제’ 압력을 넣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류준열의 수상소감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고백이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더불어 이러한 인기스타들의 믿음의 고백을 바라보며 자라나는 우리의 다음세대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류준열은 이미 알려진 대로 교회 오빠입니다. 지난 1월에는 교회 가는 인증샷과 함께 하늘을 찍은 동영상을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형제님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교회 다니신다니 더 좋아요” “기독교인이었군요! 반가워요!” “우리 집은 불교지만 준열이 오빠가 교회를 다니신다면 저는 종교를 바꿀 의향이 200% 있어요” “헐 교회 다닌대. 내 이상형” “나도 같은 교회 다니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릴 줄 아는 멋진 교회오빠 류준열!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