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고속도로 '12시 혼잡'…평소 주말보다 차량 30만대 더 많아

입력 2016-06-04 11:01
자료 한국도로공사. 뉴시스.

현충일 연휴 첫날 고속도로는 평소보다 많이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속도로공사는 4일 서울 외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교통량이 낮 12시쯤 최고치를 찍고 오후 9시가 넘어야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서울 출발을 기준으로 각 도시별 도착 소요 시간으로 대전 3시간 10분, 부산 6시간 30분, 강릉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20분으로 예측했다. 가장 교통량이 많은 시간으로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12시를 꼽았으며 가장 혼잡한 구간으로는 경부선 기흥에서 청주 구간, 영동선 여주에서 속사 구간이라고 전망했다.

공사는 연휴 첫날인 오늘 평소 주말보다 약 30만대 많은 49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48만대가 수도권을 빠져 나가고 42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측했다. 5일과 6일에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정체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 봤다.

공사는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 정체구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등을 참조해 적절한 시간에 출발하면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