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국내 팬들을 위한 ‘슈퍼 토요일’을 만들고 있다.
선두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다. 강정호는 4일 PNC파크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2회말 솔로포, 4회말 2루타를 터트렸다. ‘사이클링 히트’까지는 단타와 3루타만 남아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도 멀티 안타로 뉴욕양키스를 폭격하고 있다. 김현수는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치러진 홈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1회 첫타석서 좌전안타를 쳐냈다. 이어 5대 2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중견수앞 잘 맞은 안타를 쳐냈다. 벌써 10게임 연속 출루. 미국에서도 ‘타격 기계(히팅 머신)’라는 김현수의 별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타격 회생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도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해 2회말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로 볼넷, 출루했다.
모처럼 사흘 연휴를 맞아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활약하며 즐거운 연휴를 선사하고 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강정호 멀티 장타, 김현수 멀티타, 박병호 또 출루...코리안 메이저리거 '슈퍼토요일!'
입력 2016-06-04 10:10 수정 2016-06-04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