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쓴소리로 하루종일 정치권의 주목을 받은 변호사 출신인 임윤선 비상대책위원. 그녀의 페이스북은 보통의 사람과 그리 다르지 않은 일상이 담겨 있다.
임 위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방송국에서 입혀주는 옷에 익숙했는데....갑작스레 무거운 정장을 입었습니다”라며 “그 옷 그래도 감당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방송도 하고, 변호사일도 하고, 걷기 운동도 하고~~~led 마스크쓰며 휴식도 하고~~아 혼자 있는 이 시간 넘 좋아~♡♡”라며 “ +추가)뚫어져라 보시면, 제 눈 보입니다.ㅋㅋ”라고 적었다.
또 “그러고보니 혼자서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녀는데, 그 경험을 이렇게 풀어놓을까 합니다. 혼여족”이라고 했다.
1978년생인 임 변호사는 2001년 서울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을 전공하고 2005년도에 47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2008년도 법무법인 지평지성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녀는 2013년 JTBC '임백천 임윤선의 뉴스 콘서트'를 맡았고 2014년도에는 tvN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2015년 같은 방송사 '더 지니어스 ; 그랜드 파이널' 등에 연달아 출연했다.
임 변호사는 2009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골드미스가 간다'편에 노홍철의 맞선녀로 나오면서 각광을 받았다. 2012년도에는 '최강연승 퀴즈쇼'에서 7연승을 달성하며 3억원이라는 거액의 상금을 탔지만 모두 기부해 더 유명해졌다.
임 변호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첫 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어디에도 쓸모없는 남자"라고 거침없는 쓴소리를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젯밤에 제게는 너무 크고, 무거운 옷이어서 내가 과연 이 옷을 입을 수 있는 건가하는 고민에 잠을 잘 수 없었다"며 "그런데 이 옷을 왜 입게 됐느냐 지금의 새누리당이 꼴 보기 싫어서 였다"고 거침없는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중진 의원들도 있는데 죄송하지만 새누리당은 아주아주 정말 매력 없는 이성이다. 현재 능력도 없다"며 "능력이 없으면 미래 비전이 보여야 하는데 그것도 안 보인다. 그럼 성격이 좋아야 하는데 만날 다퉈댄다. 어디에도 쓸모없는 남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임 위원은 또 "제가 생각하는 보수는 현재에 긍정, 미래에는 희망을 주는 것이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과거의 영광에 매달리는 '내가 뉘집 아들인지 알아?', '내가 권세가 아들이야' 외치는 모습"이라며 "현재도 미래도 엉망이면서 과거에만 매달리는 보수당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돌직구 날린 미모 변호사 비대위원 임윤선” 허걱!‘노홍철 맞선녀’ 일상은...
입력 2016-06-04 00:28 수정 2016-06-04 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