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의 군 추진철책 일부가 훼손된 사실이 확인됐다.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일 오후 2시30분쯤 경기도 서부전선 모 부대에서 DMZ 추진철책을 점검하던 중 철책 일부가 손상된 채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철책은 가로 30㎝, 세로 10㎝ 정도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 "사단 합동조사팀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손상 부위가 사람이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았다"며 "감시 장비 녹화영상에도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한 "사람의 족적 등 침투 흔적도 없었다"며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상황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다만, 추진철책이 언제 훼손됐는지, 원인은 무엇인지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