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이 부르는 애국가를 잠시 감상해보시죠. 영롱한 음색, 또렷한 우리말 발음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지난달 25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소재 굿뉴스 명성교회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의 밤’에서 이 교회 합창단이 공연하는 모습입니다. 이 합창단은 서울 강동구 구천면로 명성교회(김삼환 목사)가 현지에 세운 굿뉴스 명성교회에 출석하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 32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국기 색깔에 맞춰 입은 예쁜 티셔츠도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지휘자는 명성교회 문형주(38) 집사입니다. 명문 러시아 국립음악원 지휘과 출신으로, “에티오피아에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라”는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의 말씀에 순종해 11년째 에티오피아에서 생활하며 어린이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같은 음악원에서 만나 결혼한 부인도 반주자로 남편의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굿뉴스 명성 어린이 합창단은 아프리카 각국 대통령 앞에서는 물론이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때 공연했던 ‘큰 무대에 강한’ 합창단이랍니다.
[영상] 에티오피아 굿뉴스 명성교회 어린이 합창단이 부르는 '애국가'
입력 2016-06-04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