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고양 오리온 계약 거부 조 잭슨 ‘5년 퇴출’

입력 2016-06-03 20:14
사진=뉴시스

프로농구연맹(KBL)이 고양 오리온과 재계약을 거부한 조 잭슨(24)의 선수 자격을 5년간 정지했다.

KBL은 3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외국인선수 관리 규정 제13조에 의거해 이런 내용의 징계를 잭슨에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오리온스에 입단한 잭슨은 2015-2016 시즌 팀의 재계약 의사를 거부했다.

재정위는 팀의 추천을 받은 325명의 트라이아웃 예비 초정자에 대한 자격을 심의해 지난 시즌 여러 차례 비신사적으로 행동한 창원 LG의 트로이 길렌워터를 올해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길렌워터는 지난 시즌 중계방송 카메라에 수건을 던지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6차례나 재정위에 상정됐다.

재정위는 또 외국인선수 관리 규정 제4조에 의거해 최근 3년 내 범법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제러드 쇼, 데몬테즈 스팃을 초청 명단에서 제외했다. 다만 두 선수는 참가등록 마감일인 오는 20일까지 무혐의를 입증하면 초청 명단에 다시 포함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