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7일 소속 의원 전원 비상대기령 발동 왜?

입력 2016-06-03 18:43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대기령을 발동했다. 20대 첫 본회의가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3일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우 원내대표는 "7일 당일 국회 주변에 있으면서 긴급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원구성협상이 중단상태다. 새누리당이 우리당의 협상제의에 일체 응하지 않고 있다"며 "아마도 청와대의 과도한 개입이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에 여야3당 공동으로 6월 임시국회 집회요구서를 제출하긴 했지만 오는 7일 본회의 개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3당은 이날 공동으로 20대 첫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국회의장단, 9일까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끝내야 한다. 여야는 현행 법상 임시회 소집 3일 전에 소집요구서를 제출해야하지만 4일이 휴일인 것을 감안해 이날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