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에 흔한 맹장염, 흉터 없는 맹장 수술 방법은

입력 2016-06-06 09:00

맹장염(급성충수염)은 충수돌기가 물리적으로 막히거나 꼬여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간 11만 명 이상의 환자가 치료를 받는다.

맹장염은 10~2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자주 나타나며, 20대 초반에 가장 흔하다. 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급성 충수염 환자 중 만 39세 미만의 환자가 남성의 65%, 여성의 61%나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맹장염의 경우, 충수돌기의 위치가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나므로, 증상도 사람마다 다르다. 초기에 수술하지 않으면 충수가 터져 복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경우에는 응급수술이 필요한 질환이니 발견 즉시 수술이 필요하다.

대개 맹장수술은 배를 절개하는 개복수술이라고 인식되고 있으나, 배꼽을 통해 복강경 기구를 넣어 수술하는 복강경 수술법이 도입돼 흉터가 보이지 않는 수술도 가능해졌다.

담소유병원 맹장염 클리닉 의료진(이성렬 병원장, 변건영 원장, 최병서 원장, 황성배 원장)은 “단일통로 복강경 충수절제술로 수술하면 절개부가 적으므로 회복이 빨라 당일에 퇴원도 가능하다”며 “수술 후 흉터를 피하고 싶다면 수술법을 확인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이라고 조언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