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3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관련, "지금 우리나라가 정말 위기 상황인데 지금 여의도에선 위기를 실감 못 하는 것 같다"라며 "일반 서민들은 권력놀이 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반 총장이)이제 남은 임기 동안 정말 성과를 내고 유종의 미를 거두셨으면 좋겠다"며 "선진국들을 보면 항상 중요한 일을 했던 사회의 지도자분들은 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그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시잖냐"라고 했다.
이어 "역할을 하신 분들은 계속 우리 사회를 위해 다른 일로 좋은 역할을 하실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다"라며 "우리 사회가 너무 어른이 없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