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소녀상 망치테러녀 '조현병' 치료 전력

입력 2016-06-03 18:48 수정 2016-06-03 19:04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옛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을 망치로 내리친 최모(33·여)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이날 낮 12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의 머리 부분을 40㎝ 길이 망치로 3~4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녀상이 부서지진 않았지만 일부가 긁히는 등 손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5년 전부터 수개월 간 조현병(정신분열)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희망나비 등에 따르면 범행 당시 최씨는 '누가 시켰냐'는 질문에 "머릿속에서 시켰다. 망치로 때리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집=정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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