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가 대타로 출전해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에 대타로 나서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이대호는 팀이 4-12로 뒤진 6회초 1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로 나선 우완 콜린 레아가 좌완 브래드 핸드로 교체되자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섰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구속 82마일(약 132㎞) 커브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 홈런이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이대호, 샌디에이고전에서 스리런 홈런 폭발
입력 2016-06-03 12:59